코스피가 9.62포인트 오른 2,080.35로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원·달러 환율은 2.3원 오른 1,193.6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9일 코스피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하에 이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양적 완화를 시사한 데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상승, 208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62포인트(0.46%) 오른 2080.3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7월 24일(2,082.30) 이후 최고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19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9억원, 기관은 987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업황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4% 오른 4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만9200원까지 올라 전날 세운 52주 신고가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우선주인 삼성전자우(1.76%)도 동반 상승해 역시 이틀째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SK하이닉스도 3.12% 동반 상승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4.11%), 현대차(1.18%), LG화학(0.61%), 신한지주(0.12%) 등이 올랐고  셀트리온(-2.88%), 현대모비스(-1.60%), NAVER(-0.94%)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0.59포인트(0.09%) 오른 645.71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1포인트(0.27%) 오른 646.83에서 출발해 장 막판 강보합세로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6억원, 개인이 2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9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SK머티리얼즈(2.85%), 펄어비스(1.14%) 등이 올랐고  헬릭스미스(-3.97%), 셀트리온헬스케어(-1.94%), 메디톡스(-1.51%), CJ ENM(-0.82%)등은 내렸다.

   

특징주로는 경기도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전국에 내려진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됨에 따라 이틀간 급등한 닭고기 관련 업체와 동물 의약품 업체 등이 관련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닭고기 업체인 마니커는 전 거래일보다 13.48% 내린 1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림(-17.05%)과 체리부로(-16.61%), 마니커에프앤지(-15.94%) 등 다른 닭고기 업체와 오리고기를 생산하는 정다운(-13.50%)도 동반 하락했다.

   

동물백신 등 동물의약품 업체인 우진비앤지(-17.11%), 진바이오텍(-16.02%), 제일바이오(-15.98%), 이글벳(-11.32%) 등과 사료업체인 우성사료(-10.64%), 현대사료(-4.66%) 등도 내렸다.

   

방역에 쓰이는 생석회 생산업체 백광소재-12.12%)도 하락했다.

   
한편 미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에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193.6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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