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중 무역협상 단축 우려 2020대…원 달러 환율 3.1원 상승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10일 코스피는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앞두고 협상 단축 우려등 불안감이 제기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020대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58억원, 958억원어치를 각각 팔아 치웠다.

 

개인은 2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현대모비스(0.82%), 셀트리온(0.28%), LG화학(0.51%)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0.72%), SK하이닉스(-2.35%), 현대차(-2.32%),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신한지주(-1.21%)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8포인트(0.11%) 내린 634.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6억원, 10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945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6%), 펄어비스(-0.10%), 휴젤(-2.28%) 등이 내렸고  에이치엘비(3.21%), CJ ENM(0.95%), 메디톡스(0.30%) 등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동생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가운데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거론되는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6.44% 상승한 4630원에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 씨가 조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조 장관 관련 테마주로 꼽혀왔다.

   

반면 윤석열 검찰총장 관련주인 서연전자는 3.65% 하락했다.

   

서연전자는 최대주주·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윤 총장 관련주로 증권가에서 분류되고 있다
 

 

호텔신라는 업계 내 경쟁 심화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분석에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보다 3.09% 내린 7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진칼도 반도건설 계열사의 지분 취득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2.53% 내린 2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만주, 13만주를 순매도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우려로 4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1원 오른 달러당 1196.2원에 마감했다.

   
 

앞서 홍콩 일간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전혀 진전을 보지 못해 협상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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