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래담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조선시대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의 고장이자, 최근 SNS에 사진 찍기 좋은 일명 ‘인생샷’의 성지로도 이름난 충남 서산에 조용한 열풍이 불고 있다.

 

조용한 열풍이라니 가능한 일인가 싶지만, 실제로 서산은 여유로운 힐링 휴가지로 찾는 여행객이 많아 휴가철에도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덕분에 서산에서는 평온한 자연 풍경을 찾는 이들과 더불어 사진 찍기를 즐기는 젊은 여행객들까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객을 볼 수 있다.

 

왁자지껄하기보다 쉼과 휴식을 주는 힐링 여행이 인기를 끌면서 이같은 서산의 매력에 흠뻑 빠지는 이들이 늘어나 열풍이라 할 정도로 여행객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계절마다 다채로운 모습과 함께 평온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서산 여행에는 공통으로 언제 찾든지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는 곳도 있다. 바로 정겨운 현지의 맛으로 기분 좋은 식도락을 즐기게 해주는 ‘서래담’이다.

 

서산 먹자골의 맛집으로 <VJ특공대>에 출연했고 현지 사람들이 추천하는 집이며, 내공의 수제비, 칼국수 전문점이다. 또한, 직접 농사지어 공수하는 재료만 사용하기로 유명하다.

 

특징은 직접 손수 반죽해 48시간 숙성을 거쳐 완성되는 수제비, 칼국수의 비법에 있다. 덕분에 이 집만의 뛰어난 식감과 맛이 살아 있어 누구나 좋아한다. 좋은 재료에 정성이 더해졌으니 맛이 좋을 수밖에 없다는 게 단골들의 평이다.

 

또한 특별한 점은 충남 서산 맛집으로 찾는 이들이 많지만, 다음날 반죽 숙성과 준비를 위해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한다는 것이다. 많은 양을 파는 것보다 손님을 위해 한 그릇이라도 최고의 맛으로 준비해야 한다는 철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정성 어린 노력과 철학으로 빚은 칼국수와 수제비는 푸짐한 양과 건강한 맛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함께 나오는 김치 역시 궁합이 좋으며 보리밥까지 곁들여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완성해 준다. 이 덕분에 한 번이라도 맛본 이들은 단골이 되곤 한다.

 

서산 먹자골 맛집 ‘서래담’의 영업시간은 오후 4시까지이지만, 당일 재료 소진 시 일찍 마감될 수 있다. 또한, 넓은 실내로 단체 식사가 가능하며, 다만 원활한 이용을 위해서는 방문하기 전 전화 예약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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