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일본 도쿄에 위치한 '갤럭시 하라주쿠' 외관

 

[서울와이어] LG전자가 프리미엄폰으로 일본 시장에 2년 만에 재도전한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오는 12월 일본 소프트뱅크를 통해 하반기 프리미엄폰 G8X 씽큐(국내명 V50 씽큐)를 출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해 1월 V30 플러스를 일본 시장에 출시한 이후 프리미엄폰을 일본 시장에 내놓지 않았다.

   

2년 만에 일본 시장에 도전하는 데는 새로운 폼팩터인 '듀얼 스크린'의 공이 컸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에서 듀얼 스크린이라는 차별화 요소에 대한 관심이 커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이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5G 스마트폰 공급사들과 접점을 늘리려는 것도 국내 제조사 신제품 출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거론된다.

   

삼성전자도 이달 하반기 프리미엄폰인 갤럭시노트10과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를 일본에 잇달아 출시하며 일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일본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체험형 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개관했다.

   

다만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판매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은 '삼성(SAMSUNG)' 로고 대신 '갤럭시(GALAXY)' 로고를 부착한다.

 

삼성전자는 일본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2015년부터 '삼성' 대신 '갤럭시' 로고를 써 왔다.

   

LG전자는 제품 후면의 'LG' 로고를 일본에서도 그대로 사용한다.

   

반면 소니는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국내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지 않기로 하면서 사실상 국내 사업 철수 수순을 밟고 있다.

   

소니는 2016년부터 작년까지 3년 동안 엑스페리아 신제품을 상·하반기에 나눠 국내 출시해왔다.

 

하지만 상반기 엑스페리아 1, 엑스페리아 10·10 플러스, 엑스페리아 L3 등의 국내 출시를 진행하지 않은 데 이어 지난달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공개한 신제품 엑스페리아 5도 국내에 출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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