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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개월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1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46(2015년=100)으로 전년 동월과 같았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월 0.8%를 기록한 이후 줄곧 0%대를 이어오다가 8월부터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마이너스 물가는 196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디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지출목적별로는 음식·숙박(1.4%), 주택·수도·전기·연료(1.0%), 가정용품·가사서비스(2.2%), 기타 상품·서비스(1.7%), 보건(1.2%), 주류·담배(1.2%), 의류·신발(0.1%)의 물가가 1년 전과 견줘 상승했다.

반면 오락·문화(-0.6%), 교육(-0.8%), 통신(-1.8%), 식료품·비주류음료(-1.3%), 교통(-2.4%)은 하락세를 보였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이 114.86으로 3.8% 하락했고, 공업제품이 102.76으로 0.3% 내렸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89.98로 1.5% 상승했다.
 

서비스물가의 경우 107.01로 전년 동월 대비 0.7% 상승했는데, 이는 개인서비스가 1.7% 오른 영향이 크다. 개인서비스 중에서도 외식물가 상승률이 1.3%로 큰 오름폭을 보였다. 집세와 공공서비스는 각각 0.2%,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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