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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0월중 공모를 통한 발행실적이 전월 대비 7조원 이상 늘었다. 주식·회사채 모두 전체 발행이 늘어난 가운데, 주식 발행실적이 특히 4배 이상 급증했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이달 공모를 통한 총 발행실적은 20조7088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7조4621억원 증가했다.
 

이중 주식 발행실적이 4841억원으로, 전월 대비 무려 3945억원(440.3%) 늘었다. 기업공개(IPO) 실적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유상증자 역시 두배 이상 늘어난 덕분이다.
 

기업공개 발행실적은 392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3479억원(780.0%) 증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신밸런스제7호기업인수목적, 녹십자웰빙, 아톤, 라온피플, 팜스빌, 교보9호기업인수목적, 엔바이오니아, 케이엔제이, 신한제6호기업인수목적, 미디어젠, 캐리소프트, 하나금융14호기업인수목적, 티라유텍, 미래에셋대우기업인수목적4 등 14개사가 상장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지누스, 자이에스앤디 등 2건의 IPO가 있었다.

유상증자는 916억원으로 466억원(103.6%) 늘었다. 코스피 시장에서 콤텍시스템과 코스모신소재가, 코스닥 시장에서 지스마트글로벌이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회사채 발행규모는 20조2247억원으로, 전월 대비 7조676억원(53.7%) 증가했다.
 

포스코가 1조원으로 발행 규모가 가장 컸고, 그 뒤를 신한은행(8419억원), 신한카드(6600억원), 우리은행(6000억원), KT(6000억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5900억원), 현대카드(5500억원), 하나금융지주(5000억원), 우리금융지주(5,000억원) 등이 이었다.
 

세부적으로는 일반회사채가 전월 대비 4조2370억원(149.2%) 증가한 7조770억원가량 발행됐다. 
 

금융채는 10조8679억원으로 1조8829억원(21.0%) 늘었다. 은행채가 1조1881억원(35.8%) 감소한 가운데,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가 각각 1조400억원(160.0%),  2조310억원(40.5%)씩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2조278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9477억원(71.1%) 확대됐다.
 

10월말 현재 회사채 미상환 잔액은 521조56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6조2418억원(1.2%)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137조2325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8294억원(6.9%) 증가했다. CP가 36조1757억원, 단기사채가 101조56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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