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장학금 전달식 개최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KB손해보험은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국내에서 학업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2016년도 기준 10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하지만 그들 중 약 10%의 학생들은 비싼 한국 생활비로 유학 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도 탈락, 불법체류 등 안타까운 결과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KB손해보험은 이들의 안정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고 학업 의욕을 증진시키고자 금년도부터 외국인 유학생 장학금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실시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심사를 거쳐 선발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대학생들로, 1년 간 학업지원금을 받게 된다. 금전적 지원 외에도 회사 견학, KB아트홀 공연 및 배구 경기 관람 등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 간 네트워크 구축도 도울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날 진행된 장학금 전달식에 참석해 KB손해보험 전영산 고객부문장으로부터 장학증서를 수여받았다. 함께 참석한 허봉열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축하를 받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베트남 국적의 르응웻(가명)양은 "낯선 한국 땅에서 홀로 공부한다는 것이 외롭고 힘들지만 장학생으로 선발된 만큼 학업에 더욱 매진해 고국에 부끄럽지 않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겠다"며 선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행사에 참석한 소비자보호본부 허봉열 상무는 "큰 꿈과 결심을 품고 이 곳에 왔을 학생들에게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나아가서는 한국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과 학습능력 향상을 돕고자 매년 '희망플러스 경제금융캠프'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동남아 국적 근로자들을 위해 고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다문화 관련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꾸준하게 실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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