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만점자 김해외고 송영준 군이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사진=김해외고 홈페이지

 

[서울와이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결과가 4일 배부된 가운데 올해 수능 만점자 중 한 명인 송영중 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경남 김해외국어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송 군은 지난 11월에 치러진 수능시험에서 국어, 수학(나형), 사회탐구 2과목(한국지리, 사회문화)에서 만점을 받고, 점수 없이 등급만 발표되는 영어와 한국사에서 1등급을 받았다.

 

송 군은 수능 만점뿐만 아니라 특이한 이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집안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뽑는 사회배려대상자 전형으로 김해외고에 입학한 송 군은 입학당시 127명 중 126등이었다. 가정 형편으로 공업계로 진학을 생각했지만 담임선생님의 추천으로 삼성장학재단 등에서 고교 3년간 장학금 1000만원을 받아 생활비에 보탰다.

 

수능만점 비결에 대해 송 군은 “공부를 단계적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 방법으로 송 군은 꼴등에서 전교 4등으로, 그리고 수능 만점으로 올라갔다.

 

또 송 군은 “세상을 바로 세우는 검사가 되고 싶기도 하고, 의사가 돼서 돈을 많이 벌어 고생하신 어머니께 효도하고 싶다”며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만점자는 김해외고 송 군을 포함해 총 15명이며 재학생이 13명, 재수생이 2명이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