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본회의 예산안·패스트트랙 법안 상정...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 /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국회는 9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선거법 개정안 및 검찰개혁 법안, 민생법안을 일괄 상정한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5당('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은 협의체 가동을 이어가며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들에 대한 자체 수정안을 마련, 본회의 표결 처리를 시도할 방침이다.

   

4+1 협의체는 예산안, 선거법,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 수사권 조정과 관련된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유치원3법 등 순으로 법안을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패스트트랙 총력 저지에 나선 제1야당 한국당이 지난달 29일 본회의에서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방해)를 시도, 안건 통과를 저지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당의 새 원내대표 선출에 따라 한국당을 포함한 여야가 막판 협상에 돌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한국당은 이날 오전 9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20대 국회 마지막 원내대표를 경선으로 선출한다.

   

기호순으로 강석호(3선)·유기준(4선)·김선동(재선)·심재철(5선) 의원 등 4명의 후보가 5개월여 임기의 새 원내사령탑 자리를 놓고 표 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선에서는 나경원 원내대표 등 현 원내 지도부의 인사말에 이어 후보들의 정견 발표가 끝나면 곧바로 투표에 들어간다.

   

한국당 의원 108명을 대상으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거나 득표수가 동수로 나오면 결선투표에서 승부를 가린다.

 

새 원내대표는 누가 되느냐에 따라 최근 정국 경색등 극한 대치 정국의 중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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