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현대약품은 프랑스 바이오기업 뉴로클로어와 자폐범주성장애 치료제의 국내 개발 및 판매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약품은 국내 발매를 목표로 한국 내 제조 및 상업화 등을 진행하게 된다.

현대약품에 따르면 뉴로클로어는 자폐범주성장애를 포함한 뇌 발달 장애의 원인과 치료방법에 대한 연구에 특화됐다. 프랑스의 6개 임상기관에서 약 90명의 어린이(2-18세)를 대상으로 임상 2b상을 수행했고, 2017년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증상 개선 효과와 안전성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현재 뉴로클로어는 2017년에 체결한 라이선스계약에 따라 프랑스 제약사 세르비에와 공동으로 유럽, 호주, 브라질에서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2개의 임상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자폐범주성장애는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자폐범주성장애의 중심 증상을 개선해줄 수 있는 치료제가 없다"며 "현재 개발중인 치료제 중 소아 환자에서 중심증상의 개선효과를 확인한 치료제는 뉴로클로어의 제품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계약으로 국내 자폐범주성장애 환자 및 가족분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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