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 집중치료실에서 보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누적 사망자가 490명에 달하고  확진자가  2만3000명을 넘어서면서 급속히 확산돼 초비상 상태다.

   

 5일 중국중앙TV는따르면 후베이성에서 지난 4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3156명, 사망자는 65명이라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중국 전체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90명, 확진자는 2만3000명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2만438명, 사망자는 425명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16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특히 16번째 감염증 환자 진료가 확인돼 비상이 걸린 전남대병원은 신종 코로나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감지기 설치, 출입구 통제, 선별진료소 확대 등 대응책을 대폭 강화했다.

  

4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태국 여행 후 지난달 19일 입국한 42세 한국인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지난달 25일 저녁부터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달 2일까지 치료를 받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2월 3일 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한 뒤 격리조치됐고, 광주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오전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환자는 현재 전남대병원 격리병실에서 치료 중이다.

   

보건당국은 16번째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방역조치를 진행중이다.

 

광주시는 16번째 확진자 가족 4명을 자가 격리하고 있으며  가족들은 현재까지 증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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