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지진 피해사례(페이스북 캡처)


[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15일 경북 포항 인근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해외 지진위험 특화 정책성 상품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는 공적 지진보험 회사인 CEA가 지진 위험을 모두 인수관리 하는 형태로 지진보험을 운영 중이다.


일본은 정부가 일본지지재보험주식회사를 설립해 지진위험을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터키는 1999년 발생한 2회 지진 이후 도입된 의무 지진보험을 보험풀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보험료 일부는 기금으로 적립해 지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한편 한국에서는 '풍수해보험'을 운영 중이다. 보험료의 55~92%를 정부가 지원해 태풍, 홍수, 해일, 지진 등 풍수해 피해를 보상해준다.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관공서에 가입 문의가 들어오면 각 민영 보험사로 할당돼 운영하는 방식이다. DB손해보험, 삼성화재 등 5개 손해보험사가 해당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정부 예산 한계로 사업확대에 한계가 존재한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 유관기관, 손해보험업계와 지진보험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해 전용상품 개발을 논의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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