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다찌

 

[서울와이어 최선은 기자] 가을은 나들이의 계절, 주말은 물론이고 가족과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시기이다.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의 나들이 명소로 이름난 지역에서도 여행객을 맞이할 준비에 여념이 없다.

 

특히 가을 제철을 맞이하는 해산물이 풍부한 해안 지역이 더욱 인기를 끈다. 남해안의 소문난 식도락 성지, 통영이 바로 그곳이다. 이순신 장군과 소설가 박경리, 시인 백석의 고장으로 남해의 역사, 문화가 꽃핀 지역이기도 한 통영은 오늘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 명소로도 알려졌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더욱 맛이 좋아지는 해산물을 산지에서 더욱 신선하게 제대로 즐길 수 있어 통영을 찾는 이들도 많다. 더불어, 통영의 독특한 식문화를 보여주는 다찌집이 여행객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TV 프로그램 <알쓸신잡> 통영편에 소개되며 화제를 낳은 곳이 바로 다찌집이다. 다찌는 술을 시키면 술에 안주가 함께 딸려 나오는 통영식 술집을 뜻하며, 다양한 메뉴와 현지의 분위기를 모두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

 

통영 다찌집으로 현지 사람들도 즐겨찾는 10년 전통의 ‘어촌다찌’는 오랜 내공에 걸맞은 제대로 된 식도락을 선보이는 곳이다. 음식에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는 자부심으로 한 자리에서 10년 이상 운영하고 있으며 그만큼 단골 또한 많다.

 

이 집 메뉴는 계절 및 바다 상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때그때 가장 맛이 좋은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그만큼 신선한 생물로만 취급해 언제나 최상의 맛을 자랑한다. 음식은 총 7차에 걸쳐 코스 형식으로 제공되며 누구나 만족할 만한 푸짐하고 전문적인 상차림을 보여준다.

 

실내는 48석, 실외 20석으로 단체 손님 예약도 가능할 만큼 넉넉한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나, 준비 재료 소진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으니 예약하기를 권장한다.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통영 다찌집 가격인데 ‘어촌다찌’에서는 단체로 찾아도 합리적인 가격에 다채롭게 즐길 수 있어 다녀간 이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통영 다찌 문화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곳. 통영 여행에는 오랜 전통과 내공의 다찌집에서 특별한 식도락을 누려보자.

 

press@seoulwire.com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