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공원·공영주차장 신설... 주민친화공간으로 탈바꿈

 

 

[서울와이어 안승국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 영남본부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경산시와 각각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위한 협약을 맺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대구시와는 ‘경부고속철도 복개구간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도심 아파트 밀집지역을 통과하는 경부고속철도 상부를 복개한 구간에 산책로 조성·조경 등을 통해 주민 친화적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로 인한 도시의 단절을 해소하고, 도시 미관을 개선해 지역주민들이 휴식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경산시와는 ‘경산역 역전마을 주민쉼터와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영남본부는 경산역 앞 철도 유휴부지 4184㎡를 경산시에 유상사용 허가하고, 경산시는 이 부지에 보행로 설치와 나무를 심는 등 주민쉼터 조성(2087㎡)과 공영주차장(2097㎡)을 마련할 예정이다.

 
석호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철도 유휴부지 활용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유상사용 허가를 통해 얻은 수입은 국가철도건설 부채상환 재원으로 활용돼 국가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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