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5일 서승원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이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5일 이사회를 열어 무기명 비밀투표로 참석이사 42명 중 39명 찬성으로 상근부회장 선임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서 신임 부회장은 1988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상공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를 거쳐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창업벤처국장과 경기지방중기청장 등을 지냈다. 올 초 더불어민주당 수석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퇴직 공직자 재취업 심사 승인을 받았다.

서 신임 부회장은 정부 기관인 중기부와 여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임명 직전까지 중기중앙회 노조의 반대 의견에 부딪히기도 했다.

노조는 지난달 30일 중기중앙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집권 여당 당직자 출신의 상근부회장 임명은 중기중앙회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고, 중소기업 대변기관의 기능을 마비시키고자 하는 의도가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 승인을 거쳐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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