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와이어 염보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10일 오후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전 그룹사가 참여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 '신한퓨처스랩' 4기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잠재력 있는 핀테크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국내 금융권 최초의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은 금년 퓨처스랩 4기 21개 기업을 포함,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총 61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80억원을 직접투자했다.

'신한퓨처스랩 런웨이(Shinhan Future’s Lab Runway) 2018'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SK그룹, 일본 미즈호 그룹 등 국내외 벤처투자자와 핀테크 업계 관계자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4기 퓨처스랩 참여기업 21개사는 기술시연과 체험을 위한 부스를 운영하는 한편, 사업설명회를 갖고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아울러 신한퓨처스랩 1기 참여기업인 어니스트펀드 서상훈 대표가 참석, 실제 현장에서 스타트업이 겪는 생생한 성장 스토리를 들려줘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신한금융은 기술과 금융이 만들어가는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스타트업에 대한 꾸준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조용병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신한퓨처스랩은 금융과 기술이 창의적으로 융합된 상생의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이 새로운 꿈을 키우며 한 단계 성장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글로벌 투자은행(GIB) 부문 역량을 활용한 벤처펀드 조성 등을 통해 투자를 확대해 다양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또는 벤처캐피탈과 함께 유망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며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GIB사업부문은 최근 매년 1000억원씩 3년간 총 3000억원 규모의 창업벤처펀드 출자를 통해 약 3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 11월에는 SK그룹과 총 20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전용 민간 펀드 결성을 위한 협약을 통해 유망 기업 육성 및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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