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코로나19 진정 기대 다우지수 7.73%  폭등...국제유가 급락 WTI 8%↓
뉴욕증시,코로나19 진정 기대 다우지수 7.73% 폭등...국제유가 급락 WTI 8%↓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정 기대감에 다우를 비롯 3대 주요지수가 7%이상 폭등했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7.46포인트(7.73%) 폭등한 2만2679.9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5.03포인트(7.03%) 오른 2663.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540.16포인트(7.33%) 폭등한 7913.24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미 증시는 유럽과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추세가 다소 진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 투자 심리가 급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일 기자회견에서 뉴욕에서 신규 사망자 숫자가 처음 감소한 데 대해 "좋은 징조일 수 있다"면서 "우리는 터널 끝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전체 신규 확진자 수도 지난 토요일까지 하루 3만 명 이상에서 전일에는2만8000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골드만 삭스는 확실히 말하기는 이르다면서도, 코로나19 뉴스에 따른 시장 충격이 정점을 지났을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연방준비제도의 유동성 지원도 긍정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2조 달러 규모 재정 부양책의 일환으로 일선 은행들이 시행하는 소기업 대출을 연준이 다시 사들이는 기구를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구체적인 방안을 이번 주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8.78% 폭등했고 금융주도 7.46% 올랐다.

   

 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등 산유국간 감산 논의에 진통이 따르면서 사흘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8.0%(2.26달러) 급락한 26.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당초 이날로 예정됐던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화상회의는 오는 9일로 연기된 상태다.

 

 국제금값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9%(48.20달러) 오른 1693.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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