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사진=김용지 기자
뉴욕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다. /사진=김용지 기자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기업 실적과 경제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84포인트(0.54%) 상승한 2만8363.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3포인트(0.52%) 오른 3453.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1포인트(0.19%) 상승한 1만1506.01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상승은 테슬라 등의 실적 호조와 실업 지표 회복세에 영향을 받았다. 테슬라는 3분기 사상 최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전기차 매출 확대에 5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코카콜라와 AT&T, 다우, CSX의 실적도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70만 명대로 내려온 점도 투자심리 안정에 힘을 보탰다. 8월 후반 이후 80만~90만명에서 정체돼 여름 고용시장 회복세가 식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지만, 이번 지표는 회복세를 가리켰다.

국제유가도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5%(0.61달러) 상승한 40.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MSNBC 인터뷰에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의 추가 부양 패키지 합의가 조만간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혀 원유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금값은 달러 가치 회복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3%(24.90달러) 떨어진 1904.6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