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그녀들,올스타전/ 사진=SBS 제공
골 때리는그녀들,올스타전/ 사진=SBS 제공

 

[서울와이어 김하성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올스타전을 통해 안방극장에 돌풍을 이어간다.

 29일 밤 9시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녀’에서는 이번 정규 리그 최정예 멤버들만 선출한 올스타전이 펼쳐진다.

6명의 감독이 직접 에이스들만을 선발해 만든 최강 올스타팀은 결승전에서 맞붙었던 이천수 감독과 김병지 감독이 각각 레드팀과 블루팀으로 나뉘어 지휘봉을 잡았다. 레드팀과 블루팀에 과연 어떤 정예 멤버들이 선출되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양 팀 감독들은 결승전 못지않은 엄청난 전략을 선보였다고 전해져 정규 리그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챔피언스 리그 못지않은 역대급 라인업을 이룬 가운데, 최강자 박선영 역시 최종 멤버로 선발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든 감독들의 원픽이었던 ‘골때녀의 타노스’ 박선영은 대기실에 들어서자마자 같은 팀 멤버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고. 과연 그녀는 어떤 멤버들과 한 팀이 됐을지 주목된다.

이번 올스타전은 의미 있는 이벤트와 함께 진행돼 눈길을 끈다. 올스타전 경기 후 이긴 팀의 이름으로 ‘축구사랑 나눔 재단’에 장학금이 기부되고, 그 금액은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위한 발전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어서 훈훈함을 더해준다.

정규 리그 경기 때에서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골 때녀’의 올스타전 경기는 이날 밤 SB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골때녀'의 최종 우승은 서동주의 멀티골에 힘입어 FC 불나방이 차지했다.

지난 22일 오후 8시 20분부터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 불나방과  FC 국대 패밀리 결승전 결과가 공개됐다.

전반전은 서동주의 선제골로 불나방이 1-0으로 리드했다.

이날 후반전 경기에서 국대패밀리가 총공격에 나서 명서현이 불나방 수비수 신효범을 제치고 슛을 날렸다.

불나방 골키퍼 안혜경을 맞고 튀어나온 공을 달려들던 한채아가 골을 성공시켜  승부는  1대1 원점으로 돌아갔다.

국대 패밀라의 기쁨도 잠시 후반이 끝나갈 무렵, 서동주가 수비를 돌파해 찬 슛이 국대 패밀리 양은지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지면서 골을 성공시켜 불나방이 2-1로 승리,.정규 리그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불나방은 우승 트로피, 금메달과 함께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획득,승리를 자축했다. 은메달에는 2위를 차지한 국대패밀리가 , 동메달에는 3위 월드클라쓰가 차지했다.

득점왕에는 3골을 낳은 불나방의 서동주, 국대패밀리의 한채아가 공동 수상,안마의자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여한 SBS 박정훈 사장은 “시즌 1을 무사히 마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목숨 걸고 열심히 할 줄은 몰랐다”라며 “실력 차이가 거의 없다. 1등이나 6등 다 똑같으니 실망하지 말고 시즌2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라고 시즌2를 확정짓자 여타 팀들의 승부욕마저 불타오르게 했다. 이에따라 향후 시즌2의 우승은 누가 차지할지 관심이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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