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더원리츠,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 사진=코람코더원리츠 온라인 설명회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 사진=코람코더원리츠 온라인 설명회

[서울와이어 유호석 기자] 28일 코스피에 상장한 코람코더원리츠는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다.

2015년 9월15일 설립됐다. 당초 사명은 코크렙제30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였으나, 지난해 10월19일 변경했다. 서울시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에 위치(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한 ‘하나금융투자 빌딩’을 투자대상으로 한다. 2015년 11월 소유권을 취득했다.

하나금융투자 빌딩은 지하철 5, 9호선 여의도역 북서측 인근에 있다. 대지면적 7570㎡ (2289.93평)에 지하5층, 지상 23층 규모다. 하나금융투자, 한국쓰리엠, 인텔코리아, 메트라이프생명보험, 푸르덴셜생명보험 등이 임차해 있다. 가중평균잔여임대차기간(WALE)은 현재 2.9년이다. 올해 1월19일 기준 공실률은 1.0%다.

최대주주는 신한은행이며, 지분율은 19.80%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상장 리츠 대비 높은 배당 수익률과 결산월의 차별성을 둬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 제고에 나설 방침이다. 공모가 기준 연 환산 6.2%대의 배당수익률과 연 4회 분기배당정책(결산월 2, 5, 8, 11월)을 도입, 타 투자상품과 교차배당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233억3092만3864원이며 부채총계와 자본총계는 각각 4079억375만1047원, 1154억2717만2817원이다. 자본금은 104억5000만원이다.

이 회사는 이번 공모상장을 위해 회계기준을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전환했다.

K-GAAP 기준 지난해 상반기(2021년 1월1일~6월30일) 영업이익은 79억4230만6706원이다.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31억9913만9887원, 17억168만3109원이다.

K-IFRS 기준으로 작년 하반기(2021년 7월1일~12월31일) 영업이익은 90억2303만3512원이며, 영업수익과 순이익은 각각 134억4008만7961원, 26억8576만6036원이다.

공모가는 5000원이다. 공모 총액은 975억원이다. 이를 이용해 후순위대출(950억원) 전액을 상환한다.

이 회사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역대 상장 리츠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인 794.9대 1을 기록했다.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은 451대 1이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본부장은 “이리츠코크렙과 코람코에너지리츠 등 상장 리츠 시장에서 선보인 코람코자산신탁의 경쟁력과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안전 자산을 선호하는 현상이 맞물려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여의도 소재 하나금융투자빌딩을 담고있는 더원리츠는 코어 중의 코어자산으로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장 효과적인 투자처”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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