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아동에 국산 쌀 단팥빵 5000개 기부

(왼쪽부터) 23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강임준 군산시 시장​​​​​​​, 김현주 이성당 대표, 조성용 대두식품 대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왼쪽부터) 23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강임준 군산시 시장​​​​​​​, 김현주 이성당 대표, 조성용 대두식품 대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3일 군산시, 군산 지역기업 대두식품·이성당과 저탄소 식생활 실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군산시청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으로 참여기관들은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대국민 확산 ▲로컬푸드 활용 먹거리 선순환 체계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후위기 인식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aT는 이와 함께 군산 이성당 제과점에서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단팥빵 기부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aT에 따르면 협약에 참여한 대두식품은 '앙금'이란 단어를 처음 제창한 국내 최대 규모의 팥앙금 제조사다. 이성당은 국내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제과점이다.

aT는 협약기관들의 전문성과 사회공헌활동을 합친 협업사업을 진행했다. aT에서 대두식품에 팥을 무상으로 공급해 팥앙금을 만들면, 이성당은 이렇게 전달받은 팥앙금과 국산 쌀을 활용한 단팥빵 5000개를 제조해 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단팥빵은 군산시에서 선정한 지역 아동센터 및 영아원, 그룹홈 등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협약기관 관계자들은 군산 ‘유레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단팥빵과 우유를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김춘진 사장은 “군산시를 비롯해 대두식품, 이성당과 함께 한 국산 쌀 단팥빵 기부 행사는 협약기관의 강점을 잘 살린 업무협약의 좋은 예”라며 “앞으로도 협약기관과 함께 국산 쌀 등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은 물론, 지구를 지키는 저탄소 식생활을 적극 실천하며 취약계층 나눔으로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ESG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aT는 식량안보를 위해 자급률이 낮은 대두, 팥 등 국내 상시 부족 품목의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해오고 있다.

aT는 지난 2월 볼리비아산 팥 7톤을 시범 도입, 적합 판정을 받았다. aT는 시범 도입 물량이 시중에 판매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이번 단팥빵 기부 행사를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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