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당분간 독주체제 …위메이드·네오위즈도 호실적 예상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올해 3분기 주요 게임사들의 실적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넥슨 홀로 독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위메이드와 네오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주요 게임사들은 보릿고개를 버텨야 할 전망이다.
넥슨은 3분기에도 ‘1N’ 독주 체제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됐다. 3분기 예상 매출은 전년 대비 23% 상승한 1198억엔(약 1조836억원),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1% 증가한 445억엔(약 4025억원)이다.
‘블루 아카이브’ 등 라이브 게임이 건재하고, ‘데이브 더 다이브’ 등 신작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올 8월 중국에 출시된 ‘메이플스토리M’도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아이에 따르면 ‘메이플스토리M’의 출시 초반 일매출은 1600만위안(약 30억원)으로 추정됐다.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급감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가에서는 엔씨소프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8.8% 감소한 430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3% 감소한 184억원으로 예상했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대만과 일본에 ‘블레이드&소울2’를 출시했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도 경쟁작들에게 매출을 많이 뺏겼다. 신작 ‘TL’의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엔씨소프트는 11월 국제게임쇼 지스타에서 ‘TL’을 비롯해 신작 7종을 공개한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 게임을 출품한 것은 2015년 이후 8년만이다. 다만 신작 공개가 실적 반등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에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된 신작들로, 이미 이익 전망치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상향 조정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TL은 베타테스트 이후 상당한 수정이 적용된 만큼 전망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넷마블도 3분기 적자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증권가에서는 넷마블의 3분기 매출은 6608억원, 영업손실은 202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하면 7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며, 4분기에는 흑자전환될 가능성이 높다. ‘신의 탑: 새로운 세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의 신작이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뒀고, 이들의 매출이 4분기부터는 온전히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른 게임사들도 대부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관측된다. 크래프톤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2% 감소한 42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한 140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펄어비스의 3분기 매출은 2.2% 줄어든 952억원, 영업이익은 59.8% 떨어진 48억원으로 예측됐다.
다만 위메이드와 네오위즈는 신작 흥행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위메이드는 이번 3분기에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게임업계 최대 흥행작 중 하나로 꼽히는 ‘나이트 크로우’의 활약 덕분이다.
네오위즈 또한 출시 한 달 만에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글로벌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P의 거짓’ 덕분에 크게 뛰어오를 것으로 보인다. 네오위즈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이는 네오위즈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26억원보다 두 배 가량 높다.
한편 주요 게임사들은 11월 둘째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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