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이 지난해 7월 북한 평양 순안국제공항을 떠나기 전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워싱턴 AFP 연합뉴스

 

미국 CNN방송은 16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17일ㆍ18일 워싱턴DC를 방문,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영철 부위원장간의 고위급 회담에선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등 북미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핵 담판을 준비할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CNN은 김 부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면담할지는 확실치 않으며, 고위급 회담 결과에 따라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위원장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직전에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직접 전달한 바 있다.

    

김 부위원장의 이번 방미로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정 발표가 임박했음을 시사해 주고 있다.

   

이와관련 연합뉴스는 중국 공항 관계자말은 인용, 김 부위원장과 지난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등 북한 측 인사 3명이 오는 17일(중국 현지시간) 오후 6시 25분 베이징발 워싱턴행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UA808(CA 7203편 코드공유) 항공편을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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