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유증 참여… 와이더플래닛, 이틀 연속 '상한가'

[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유상증자에 참여한 와이더플래닛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445원 오른 6270원을 나타냈다. 지난 8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다.

와이더플래닛은 운영자금 등 약 19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8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주당 3185원에 신주 596만5460주(보통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이정재(313만9717주), 정우성(62만7943주), 위지윅스튜디오(62만7943주) 등으로 투자금 납입이 끝나면 이정재가 와이더플래닛 최대주주가 된다.

유증에 참여한 위지윅스튜디오도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를 치며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30원 뛴 4475원으로 거래 중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와이더플래닛의 주가가 공시 이전부터 급등한 점을 이유로 선행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와이더플래닛은 지난 5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7일에는 전날 대비 9.26% 상승했다. 지난 4일 2765원에서 이날까지 약 127% 뛰어 올랐다.

이정재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저녁 식사를 한 사진이 공개되며 이른바 '한동훈 테마주'로 묶여 주가가 올랐던 대상홀딩스처럼 와이더플래닛도 근거 없는 테마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