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만7430.19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만7430.19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구체적인 금리 인하 시기와 요건 등의 논의가 담기지 않으면서 기대감이 약해진 것으로 보인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85포인트(0.76%) 하락한 3만7430.19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8.02포인트(0.80%) 빠진 4704.8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3.73포인트(1.18%) 떨어진 1만4592.21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올해 말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면서도 정책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고조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기 위한 연준의 정책이 꽤 진전됐고 물가의 상방 위험이 적어졌다고 봤지만,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너무 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모간스탠리의 엘렌 젠트너 전략가는 “연준이 가까운 시일에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이란에서 발생한 폭격 등으로 중동발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32달러(3.30%) 오른 배럴당 72.70달러로 장을 끝냈다.

국제금값은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트로이온스당 1.5% 떨어진 2042.8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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