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애플 등 기술주들의 상승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94포인트(0.54%) 오른 3만7468.61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1.73포인트(0.88%) 뛴 4780.94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0.03포인트(1.35%) 상승한 1만5055.6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주요 기술주의 반등이 주도했다. 애플은 하루 만에 3% 이상 올라 188.63달러로 마감했다. 투자은행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애플에 대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다. TSMC는 4분기 실적 호조 영향으로 9.79% 급등했다. 인텔과 엔비디아도 1% 이상 올랐다.

베어드의 투자전략 분석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낙관론에 힘을 싣는 결과”라며 “올해 거시적인 환경이 나아지면서 AI를 많이 활용하는 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북극한파에 따른 미국의 극심한 추위와 중동의 지정학 위험이 커진 이유로 보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2달러(2.1%) 오른 74.08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갈등에 따른 안전 자산 수요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근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트로이온스당 0.8% 상승한 2021.6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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