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전투기가 홍해상의 전함에서  예맨내 후티 반군의  군사거점을 타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미군 전투기가 홍해상의 전함에서  예맨내 후티 반군의  군사거점을 타격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예맨의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미국 군함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등 연합군은 연일 예맨내 후티 반군의 군사거점을 공습하고 있지만 이에 굴하지 않는 모습이다. 

25일 CNN방송에 따르면 후티 반군의 야히아 사리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아덴만 부근에서 미국 군함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했다면서 "상선 2척을 보호하려는 미국 군함과 교전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에서 선박 1척은 직접 타격을 입었으며, 상선 2척은 회항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전함의 요격 시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탄도미사일 중 다수가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했다. 

이에대해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 해군이 미국 국적의 M/V머스크 디트로이트 컨테이너선을 향해 발사된 후티 반군의 미사일 2발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홍해 현장에 있던 군함 USS그레이블리호가 후티 반군의 미사일 2발을 격추했으며, 1발은 바다에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와 선박 손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운사인  머스크측은 성명에서 "수요일 후티 반군의 미사일 공격 당시 M/V머스크 디트로이트는 머스크  체서피크호와 함께 항해중이었다"면서 "홍해 항해중 폭발을 목격하고 항해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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