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누적 계약금액 75억원 기록

(사진=이노그리드)/서울와이어
(사진=이노그리드)/서울와이어

[서울와이어 황대영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이사 김명진)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통해 체결된 사업의 누적 계약 금액이 2년 만에 75억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란 계약 절차를 간소화하여 공공 부문의 민간 클라우드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2020년부터 시행됐다. 클라우드 관련 제품과 서비스는 조달청의 IT 상품 및 서비스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 ‘디지털서비스몰’을 통해 제공되며, 수요기관들은 수의·카탈로그 계약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계약 건수는 1130건, 계약 금액은 4446억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2030년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의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이 제도를 활용해 간편하게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공공 기관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노그리드는 2021년 말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처음 체결한 이후 2년 만에 약 75억원의 누적 계약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계약 첫해인 2021년에는 계약 금액이 1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 16억원, 2023년 58억원을 기록하며 공공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핵심 파트너로 성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하반기에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서울시, 순천대 등과 계약을 체결하며 하반기에만 39억원의 실적을 추가했다. 최근에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24년 농업 데이터플랫폼 민간클라우드 구입·운영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노그리드는 단독 수행사로서 최적의 인프라 환경을 마련하고 클라우드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체 관제 센터 ‘제로 스퀘어’를 활용해 서버, 네트워크 등을 24시간 365일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제로 스퀘어에는 전문 OP(관제) 인력들이 상주하고 있으며, 이노그리드의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CMP) ‘탭클라우드잇’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이노그리드가 디지털서비스몰에 제공하고 있는 제품은 IaaS 솔루션 ’클라우드잇’과 ‘오픈스택잇’ 2종이다. ‘클라우드잇’은 자체 하이퍼바이저 기술로 개발한 올인원 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국내에서 출시된 클라우드 서버 가상화 제품 최초로 ‘보안기능 확인서’를 취득했다. ‘오픈스택잇’은 오픈스택 기반의 SDC, SDN, SDS 구성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제어하고 SDDC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삼성SDS 클라우드, 네이버 클라우드, KT 클라우드, NHN 클라우드, 카카오 i 클라우드 등 국내 5개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사(CSP)와 파트너십 계약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클라우드 서비스도 공급하고 있다. 디지털서비스몰은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야 상품 및 서비스 등록이 가능한 만큼,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전문성이 인정받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이사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을 통한 매출 성장은 국내 공공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회사 및 국가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 부문의 클라우드 확산에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몰에 자사 솔루션과 서비스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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