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모바일 플랫폼 국내 사용량 1위에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구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모바일 플랫폼 국내 사용량 1위에 올랐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와이어 김익태 기자] 구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모바일 플랫폼 국내 사용량 1위에 올랐다.

4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에 따르면 유튜브는 지난해 1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4565만명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간 1위 자리를 지켜오던 카카오톡은 4554만명을 기록하며 2위로 떨어졌다.

당초 지난해 12월 MAU는 카카오톡이 유튜브를 근소하게 앞선 것으로 조사됐으나 iOS(애플) 데이터 추정치 생성 방법에 대한 업데이트로 수치와 순위가 바뀌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iOS 사용량 학습·추정 기술을 개선한 결과”라며 “지표 개선뿐 아니라 변화하는 모바일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국내 모바일 플랫폼 사용량 1위에 오른 유튜브는 탄탄한 이용자를 기반으로 가장 대중적으로 성장한 영상 플랫폼이다. 간결한 편집 방식과 짧은 호흡의 영상(쇼츠)이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를 비롯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는 강력한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튜브는 국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 총사용 시간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한참 앞지르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달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총 사용 시간은 약 19억5000만 시간으로 20억 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위 카카오톡(5억5000만 시간)과 3위 네이버(3억7000만 시간)의 각각 3배, 5배가 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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