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내 친 이란 무장세력인 카타이브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이라크내 친 이란 무장세력인 카타이브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한 동료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미군이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  있는 친(親) 이란 무장단체인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거점을 타격해 사령관을 살해했다.

CNN방송은 세명의 미국관리를 인용해 미군이 이라크의 바그다드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의 거점을 공습했으며, 사령관인 위삼 모하메드 세이버 알사에디를 제거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대중동원부대의  하나로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카타이브 헤즈볼라는 8일 아침 알사에디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그의 죽음은 우리에게 이슬람 지하드의 접근 방식을 확고하게 유지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했다.  

미군은 지난달  28일 요르단 미군기지가 이라크 무장단체의 드론 공격을 받아 군인 3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내에 있는 친 이란 무장단체를 상대로 대대적인 공습을 계속해왔다.

이라크는 미국의 바그다드 공습에 강하게 반발했다. 이라크 합동작전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습은 미국의 새로운 공격으로 이라크에 대한 명백한 주권침해이며, 미국과 이라크의 모든 이해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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