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혼조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서는 뚜렷한 방향성 없는 관망세가 펼쳐졌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69포인트(0.33%) 상승한 3만8797.38로 장을 마쳤다. 올해 12번째 최고치 경신이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7포인트(0.09%) 하락한 5021.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8.12포인트(0.30%) 떨어진 1만5942.55로 거래를 끝냈다.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1월 CPI는 13일 발표 예정이다. 소매판매는 15일,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6일에 발표된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1월 CPI가 한 달 전보다 0.2% 상승했을 것으로, 근원 CPI 상승률은 0.3%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 근원 CPI는 3.7% 올랐을 것으로 점쳤다.

로이터통신은 “최근 발표된 일부 경제 데이터는 경제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시사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는 낮아졌다”고 전망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의 불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08달러(0.1%) 상승한 76.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군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의 마지막 피란처인 최남단 도시 라파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에 따른 사상자 수는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으나, 하마스 측 가자지구 보건부는 약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국제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3% 떨어진 2033.0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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