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 전쟁에서 러시아가 물러서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암살당할 것이라고 했다.

13일 블룸버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머스크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소셜미디어 X와 관련한 포럼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패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화당의 론 존슨 상원의원(위스콘신)의 발언에 동의했다. 

존슨 의원은 우크라이나의 승리를 기대하는 사람들은 "환상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조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했다.

역시 공화당의 JD 밴스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600억 달러와 이스라엘, 대만 지원을 포함하는 950억 달러 규모의 법안에 대해 "우리는 이걸 죽여야 한다"고 했다.  이 법안을 결코 통과시킬 수 없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이에대해 "이  지출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전쟁을 연장하는 것은 우크라이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맞장구를 쳤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완수하라는 내부의 압력을 받고 있다"면서 "그가 물러설 경우 암살당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머스크는 자신이 푸틴 대통령을 옹호한다는 일각의 비난에 대해 "전혀 터무니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자신의 기업들이 "아마도 누구보다 러시아를 약화시키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인터넷서비스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고, 러시아의 우주발사 사업을  빼앗은 것을 그 예로 들었다. 

이날 포럼에는 존슨 상원의원과 밴슨 상원의원, 마이크 리 상원의원(유타), 공화당 대선주자였던 비벡 라마스와미 등의 공화당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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