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연산 20만발 생산 규모의 포탄공장을 착공했다. (사진,  EPA=연합뉴스)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연산 20만발 생산 규모의 포탄공장을 착공했다. (사진,  EPA=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독일이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해 연간 20만발을 생산할 수 있는 포탄공장을 착공했다.

14일 유럽언론에 따르면 독일의 방산업체인 라인메탈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독일 북부 운터뤼스의 기존 부지에 연간 약 20만발의  포탄을 생산할 수 있는 탄약공장을 착공했다. 라인메탈은 이 공장에 3억2400만 달러를 투자한다.

라인메탈은 공장 건설에 약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최대한 빨리 공사를 끝내고 생산에 착수할 방침이다.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포탄은 독일군의 수요  충족과  함께 무기 부족에 시달리는 우크라이나에 지원된다.

독일을 방문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함께 착공식에 참석한 올라프 숄츠 총리는 "독립적으로, 무엇보다도 지속성 있게 독일 연방군과 유럽 파트너들에게 탄약을 공급할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독일을 포함한 유럽연합(EU)은 우크라이나에 100만발의 포탄을 지원하기로 했지만 공급이 달려 목표의 약 3분의 1 지원에 그치고 있다.

독일은 올해 나토 동맹국들이  10년 전에 설정한 목표인 국내총생산(GDP)의 2%를 국방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독일은 미국에 이어 우크라이나의 2번째 무기 지원국이다.

독일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방력 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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