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03.55포인트(1.30%) 뛴 1만5859.15로 거래를 끝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203.55포인트(1.30%) 뛴 1만5859.15로 거래를 끝냈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물가보고서 쇼크로 급락한 지수는 기업 실적 등을 주시한 시장 참여자들의 저가 매수세로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52포인트(0.40%) 오른 3만8424.27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7.45포인트(0.96%) 상승한 5000.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3.55포인트(1.30%) 뛴 1만5859.15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주요 지수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3.1%로 시장 전망치 2.9%를 상회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하지만 장 마감 후 발표된 기업들이 호실적을 공개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2.5% 넘게 오르며 구글 모회사 알파벳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엔비디아 시총은 1조8140억달러(약 2422조원)를 넘어서 3조달러 안팎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의 뒤를 이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 급증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3달러(1.6%) 떨어진 76.64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후퇴 전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2.9달러(0.1%) 떨어진 온스당 2004.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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