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장면 (사진,  AP=연합뉴스)
캔자스시티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이드 장면 (사진,  A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약 100만명이 운집한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슈퍼볼 우승 축하 행사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15일 CNN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주리주의  캔자스시티 유니언스테이션 인근에서 14일(현지시간)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프로풋볼(NFL) 슈퍼볼 우승 축하 퍼레드가 끝난뒤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으로 최소 1명이 숨지고, 15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총기 난사 사건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48번째 총격 사건으로 기록됐다.

캔자스시티의 퀸튼 루카스 시장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모든 선수와 코치, 스태프는 안전하며, 소재가 모두 파악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총격 현장에서 2명의 무장한 용의자를 체포해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총기 난사 목격자인 매디슨 앤더레스(24)는 "처음에 우리는 일련의 불꽃놀이라고 생각했지만 한 남자가 돌아서서 '저 사람이 총을 갖고 있다'고 했다"면서 "목숨을 걸고 행사장에서 도망쳐야 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드 대통령은 이날 총격 사건에 대해 보고를 받고, 연방 차원에서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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