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00포인트(0.90%) 뛴 3만8839.0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00포인트(0.90%) 뛴 3만8839.0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물가쇼크를 극복하면서 이틀째 상승세로 마감했다. 1월 미 소매판매 지표가 월가 전망치보다 줄어들면서 시장에 낙관론이 형성된 것으로 분석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5.00포인트(0.90%) 뛴 3만8839.0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11포인트(0.58%) 오른 5029.7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7.03포인트(0.30%) 상승한 1만5906.17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소매판매 등 미국 경제 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전망 등을 주시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8% 줄어든 7003억달러를 기록했다. 1월 소매판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예상치 0.3% 감소보다 더 많이 줄어들었다. 전달의 0.4% 상승에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소비는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소매판매 지표는 계절적 요인은 반영하나 인플레이션은 조정하지 않는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달보다 0.3% 오른 점을 고려할 때 이를 뺀 실질 소매판매는 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82% 수준으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5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0% 수준으로 이 역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1.39달러(1.81%) 오를 배럴당 78.03달러로 장을 마쳤다.

IEA는 이날 발표한 2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모멘텀을 잃고 있다며 올해 하루 120만배럴의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해 일일 230만배럴 증가에서 거의 50% 감소한 수치다.

국제금값은 달러약세 등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0.6달러(0.5%) 오른 온스당 2014.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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