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용자에 맞는 현지화 시스템 구축

‘HIT: The World’ 키비주얼(사진=넥슨)
‘HIT: The World’ 키비주얼(사진=넥슨)

[서울와이어 서동민 기자] 넥슨이 자회사 넥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PC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HIT2’를 올 상반기 일본에 출시한다.

‘HIT2’는 전세계 누적 다운로드 2500만 건을 달성한 액션RPG ‘HIT’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2022년 8월 국내에 출시된 후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1년 반 동안 순조롭게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만에도 출시됐는데, 출시 당일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오른 후 일주일간 1위 자리를 지켰다.

‘HIT2’가 겨냥한 다음 시장은 일본이다. 넥슨은 일본 현지 시장에 맞게 게임을 일부 수정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름도 ‘HIT2’에서 ‘HIT: The World’로 바꿨다. 게임의 개발 총괄을 맡은 박영식 넥슨게임즈 PD는 “일본 서비스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 일본 이용자를 위한 진지한 변화”라며 “이름 변경은 이같은 결의를 표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HIT: The World’에는 초보자들이 초반에 게임에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필드PK(Player Kill)가 없는 사냥터를 제공한다. 필드보스도 PK가 금지된 채널에서만 출현하기 때문에 모두가 부담 없이 필드보스전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신규 콘텐츠도 추가될 예정이다.

넥슨은 ‘HIT: The World’의 일본 사전 등록 이벤트를 2월 21일부터 실시한다. 또 3월에는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사전 등록 이벤트가 통상적으로 두 달을 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HIT: The World’의 일본 정식 출시는 올해 상반기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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