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8포인트(0.39%) 하락한 3만8623.64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8포인트(0.39%) 하락한 3만8623.64로 장을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치를 웃돌면서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되면서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48포인트(0.39%) 하락한 3만8623.64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4.18포인트(0.49%) 내린 5005.1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32.38포인트(0.83%) 떨어진 1만5775.65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증시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에 금리 인하 기대감에 영향을 주면서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당초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던 생산자물가지수는 0.3% 올랐다.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예상보다 높았다.

생산자물가지수가 발표된 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06%포인트가량 올라 4.3%를 넘어섰다. 2년물 국채금리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 속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16달러(1.5%) 오른 배럴당 79.19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미국 장기금리 상승 등 영향에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9.2달러(0.5%) 뛴 온스당 2024.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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