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의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 (사진,  예루살렘 포스트 홈페이지에서 갈무리)
 하마스의 수장인 야히야 신와르 (사진,  예루살렘 포스트 홈페이지에서 갈무리)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하마스의 지도자인  야히야 신와르가 해외 하마스 지도부와 연락이 끊기면서 내부적으로 그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뉴스가 이스라엘 정부 측에서 나왔다.

'타임스 오브 이스라엘'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의 칸유니스에 있는 하마스 부대가 해체되고 가자 남부  최대 도시인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임박함에 따라 하마스의 해외 지도부가 신와르의 대체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군과 정보당국은 작년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하마스의  지도자인  신와르를 체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으나 아직 검거하지  못하고 있다.

신와르는 이스라엘군의 강력한  공세속에 지난 1월 말부터  해외 지도부와 연락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진행중인  휴전협상에 그가  관여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는 지휘관(신와르)을 신뢰하지 않는다. 이는 매우 눈에 띄는 일"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칸유니스에서 약 200명의  하마스 전투원들이 항복했고, 알아말 병원에서도 수십명이 투항했다면서 "이는 하마스의 투쟁정신이 상실되었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로켓과 소총 등의 각종 화기로 무장한 사람들(하마스 전투원)이 진실의 순간에 싸움을 포기했다"면서 "이는 자신들의 운명이  항복 아니면 죽음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이제 하마스의 본부와 라파여단에 미미한 병력만 남아있다. 이들  군사시스템의  완전한 붕괴는 이스라엘군이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그들(하마스 전투원)을 도와주러 올  사람도, 이란인도, 국제적 지원도 없다"면서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의 나머지 6개 대대(가자 중심부  2개 대대, 라파 4개 대대)를 해체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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