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그동안 증시를 견인했던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대 급락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19포인트(0.17%) 내린 3만8563.80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06포인트(0.60%) 하락한 4975.51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44.87포인트(0.92%) 떨어진 1만5630.78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4.35% 급락한 694.5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주가가 6%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1000억달러 아래로 줄었다.

시장에서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급락에 대해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짐작한다. 또한 일각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를 하루 앞두고 주가가 떨어진 점에 대해 실적이 예상을 밑도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나온다.

월가는 엔비디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0% 늘어난 206억달러에 이르고, 순이익은 7배 이상 급증한 10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01달러(1.28%) 떨어진 배럴당 78.18달러로 장을 마쳤다. 중동긴장이 여전하지만 최근 배럴당 80달러 육박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의 영향으로 관측된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0.8% 오른 2039.80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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