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0포인트(0.16%) 내린 3만9069.2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0포인트(0.16%) 내린 3만9069.23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욕증권거래소(NYSE)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30포인트(0.16%) 내린 3만9069.23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27포인트(0.38%) 밀린 5069.53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0.57포인트(0.13%) 떨어진 1만5976.25로 거래를 끝냈다.

지난주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했던 증시가 하락한 이유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가장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한 가운데, PCE마저 예상을 넘어서면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고조되고 연준은 금리 인하가 아아닌 인상을 할 수도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09달러(1.43%) 뛴 77.58달러로 장을 마쳤다.

홍해에서의 후티 반군 공격이 지속되고 미국의 정제 활동 침체 등이 맞물려 공급 우려가 커진 점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금값은 달러약세에도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물 금 가격은 10.5달러(0.5%) 떨어진 온스당 2038.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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