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서울와이어 DB

[서울와이어 박성필 기자]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지속되는 물가지표 경계감에 혼조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82포인트(0.25%) 하락한 3만8972.4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65포인트(0.17%) 오른 5078.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9.05포인트(0.37%) 뛴 1만6035.30로 장을 끝냈다.

오는 29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28일 나오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를 앞두고 시장에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았던 가운데, 1월 PCE 가격지수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강화할지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는 PCE 가격지수는 앞으로의 금리 결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29달러(1.66%) 오른 배럴당 78.87달러로 장을 마쳤다.

유가는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가 자발적인 석유 생산량 삭감을 2분기까지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러시아가 주도하는 OPEC+는 올 1분기에 하루 총 약 220만배럴을 자발적으로 감산하기로 합의했고, 조만간 이를 2분기까지 연장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국제금값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전날보다 0.3% 오른 2044.1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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