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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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와이어 박동인 기자] KB증권은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를 통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된 저PBR 및 저평가주 관련 프리셋 3종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KB증권은 지난달 1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아 저평가된 상장 보통주 가운데 자사주 비율이 높아 한국주식 재평가 시 수혜가 가능한 종목을 발빠르게 선정해 ‘기업 밸류업 저PBR & 저평가주’ 프리셋을 제공했다.

이에 더해 지난달 26일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다이렉트인덱싱 엔진소프트웨어인 KB자산운용의 마이포트(Myport)를 활용해 프리셋 3종을 추가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예고됐던 지난달 초부터 정책이 발표된 지금까지 저평가 종목들에 대한 옥석 가리기가 이뤄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 강화, 주주가치 존중 기업에 대한 투자 유동성 지원 등이 주요 골자다. 중장기적으로 투자정책이나 투자자 소통 강화를 위한 체계적 지원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정책도 포함됐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지난달 말에는 한국거래소 집계 기준 외국인 순매수액 8조2000억원으로 국내 증시 대규모 매수세가 2월 내내 이어지는 등 올해 들어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BUY KOREA)’ 행보도 계속되는 추세다. 

이번 ‘기업 밸류업’과 관련한 신규 프리셋 3종은 저평가된 종목뿐 아니라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 및 카펙스(CAPEX) 성장 관련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구성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전문가들이 사전 제시하는 포트폴리오 중 선택해 나만의 ‘기업 밸류업’ 투자전략을 편집하여 빠르게 투자할 수 있다.   

정부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수익성이나 시장 평가가 양호한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기관ㆍ외국인 투자자들이 벤치마크 지표로 활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는 12월 출시ㆍ상장돼 일반 투자자들도 기업 가치가 우수한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이홍구 KB증권 사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단발성 정책이 아닌 중장기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KB증권 다이렉트인덱싱’을 활용하여 발 빠른 투자 방안을 모색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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