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 강조하며 투표참여 독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서울와이어 김종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두고 러시아가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다면서 국민통합을 촉구, 사실상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14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화상연설을 통해 하루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와 관련 "이번 대통령선거 결과는 향후 국가 발전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는 중요하고 중대한 행사"라고 말했다.

이어 "전선에 있는 우리 장병들도  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조국을 수호하면서 용기와  영웅적 행동을 보여주고 있고, 선거에 참여해 우리 모두에게 귀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러시아는  모든 분야에서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단합하고 자신감을 가져야한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선거 결과는 향후 국가 발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는 매우 중요하고 중대한 행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의 가치, 전통, 역사, 문화를 옹호하고 양심과 정의에 충실하면서 러시아의 자유와 주권, 안보를 함께 수호할 수 있다는 것을 이미  입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인들은 나라를 어떻게 건설하고 어떤 계획을 실행할 것인지에 대한 스스로의 비전을 갖고 있다"면서 "이 길을 계속 가면서 대규모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는 바로 여러분 각자에게 많은 것이 달려 있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모든 것을 할 것이다. 그러니 사랑하는 여러분의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여 시민적, 애국적 입장을 표명하고 여러분이 선택한 후보자에게 투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시민인 여러분만이 조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다"면서  "우리나라 권력의 유일한 원천은 국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이 러시아 헌법에 명시된 핵심 법적 조항"이라고 했다.

러시아 대통령선거는 1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진행된다. 국민 80% 이상이  푸틴을 지지하고 있어 그의 당선에 이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서울와이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