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2500억원 규모 '대출형 기업지원펀드' 4호 조성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15일 '대출형 기업지원펀드(캠코 PDF)' 4호를 조성했다.

캠코 PDF는 투자자 자금을 대출 형태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로 이번 4호는 자동차 부품회사 등 주력산업을 지원하고자 약 25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캠코 PDF 4호는 사업 또는 재무 구조조정을 도모하는 자동차 부품 제조 중소·중견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형 투자를 집행한다.

원활한 민간자금 유치를 위해 캠코는 후순위를 포함한 총 1000억원의 투자에 확약했다. 펀드운용은 우리자산운용이 맡는다.

캠코는 PDF의 효율적인 운영을 하고자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커머셜과 '자동차 부품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캠코는 ‘캠코 PDF 1~3호’를 통해 중소·중견 기업 48개사에 약 8087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캠코는 이번 PDF 4호 조성으로 지원기업의 원활한 사업전환 및 산업 경쟁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라 밝혔다.

권남주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은 “과거와 달리 미래차 전환 등 산업패러다임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만큼 기업지원펀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캠코는 앞으로도 기업들의 선제적인 체질 개선과 온전한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앵커투자자(LP)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PDF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온라인 종합포털 사이트 온기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