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체육인 실적·디지털배지 오픈 시연
체육인 전자지갑으로 경기실적, 선수등록확인서 발급

15일 올림픽회의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 시연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15일 올림픽회의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 시연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체육회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대한체육회가 15일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 시연회를 개최했다. 

올림픽회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선수 등 체육인 대상의 경기실적증명서, 선수등록확인서 발급 및 제출이 가능한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의 정식 실시를 대비해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대한체육회, 회원종목단체, 한국체육대학교, 용인대학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시연회를 통해 변화하는 스포츠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고 관련 의견을 공유했다.

대한체육회에 다르면 참석자들은 향후 변화될 정보시스템의 편의성, 신속성, 효율성 등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체육인 전자지갑’ 서비스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23개 종목의 경기실적증명서와 등록확인서, 연도별 선수등록 디지털배지 발급 및 영구 보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전자지갑에서 발급된 경기실적증명서 등은 사업에 참여한 한국체육대학교 및 용인대학교의 체육특기자 입시처로 즉시 전송할 수 있다.

또 PDF 파일 발급도 제공해 사용자 활용성과 편의성을 개선했다.

대한체육회는 매해 고등부 및 대학 체육특기자 진학 등으로 경기실적, 선수등록확인서, 대회참가확인서, 팀 실적 등 관련 증명 서류를 연간 5만5000여건 이상 발급하고 있다.

과거 종이서류 출력을 통한 수기 제출에서 대한체육회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블록체인 암호화 및 디지털화로 각종 증명서를 온라인에 즉시 제출할 수 있게 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대한체육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터넷진흥원 주관의 지난해 '블록체인 공공분야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3억원 규모의 블록체인 기반 사업 수행으로 이뤄졌다.

대한체육회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오는 20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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