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제2의 교역국 베트남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 등
나흘간 인천항 마케팅 활동 펼쳐
호치민 중심 화물 유치, 수출 진출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인천항 호치민 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지난 14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인천항 호치민 포럼'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베트남에서 '포트세일즈' 활동을 펼쳤다고 18일 이같이 밝혔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인천항과 베트남간 물동량 증대 및 국내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인천항의 최근 물류 환경을 소개하는 이번 활동을 실시했다.

공사에 따르면 베트남은 인천항의 물동량 2위 국가로 인천항의 핵심 지역 중 하나다. 

공사는 이를 감안해 이번 베트남 마케팅 활동으로 ‘2024년 인천항-호치민 포럼’, 현지 해운·물류기업 대상 '인천항 설명회', 까이멥 항만 및 롱안성 지역 자동화 물류센터 방문 등 일정을 진행했다.

지난 14일 공사는 호치민에서 포럼을 열고 ▲박원근 마케팅실장의 ‘한-베트남 교역의 중심 인천항’ ▲빅 응옥 또 호치민 교통대학교 교수의 ‘베트남 항만의 최신 트렌드 및 개발계획’ ▲백웅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의 ‘베트남 투자 및 진출전략’ 등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 현지 선사, 포워딩, 화주기업, 공공기관 등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다.

이후 이경규 사장은 베트남 중남부지역 중소상공인 연합회와 호치민 주재 해운·물류 기업으로부터 인천항의 물류환경 및 물동량 증대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공사는 이 자리에서 국내 중소 수출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현지 진출 활성화를 하고자 쇼피, 라자다 등 베트남 온라인 쇼핑몰 입점 및 운영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경규 사장은 “세계 공급망에서 매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인 베트남은 인천항에게 제2의 교역 국가다. 이번 포트세일즈를 통해 양국 간 교역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사는 국내 중소 수출기업이 동남아시아 진출을 하는데 필요한 운송 및 물류 기반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베트남과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39만474TEU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중 11.3%를 차지하는 규모로 28개 정기 컨테이너 항로 서비스가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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