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8000㎡ 규모 운영
연간 7만대 수출 기대

인천 신항배후단지 야적장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의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인천 신항배후단지 야적장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들의 모습. 사진=인천항만공사 제공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19일 신항배후단지 내 임시부지를 신차 수출용 야적·작업장으로 활용한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신차는 주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장기화 관련 자동차 전용 운반선 폐선 ▲중국 전기 자동차 수출 ▲국내 자동차 제조사 수출 증가로 자동차 전용 운반선 선복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자동차 수출 물량을 늘렸다.

지난 2022년의 경우 신차 약 20만대가 인천항에서 자동차 전용 운반선을 통해 수출됐다.

지난해부터 공사는 수출 물량 25만대 가운데 약 1만7000여대를 컨테이너 선박에 실었다.

이와 관련 공사는 오는 7월까지 일시적으로 비어있는 신항배후단지 약 2만8000㎡를 신차 수출용 야적 및 작업장으로 제공했다.

이번 야적·작업장 공급을 통해 공사는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되는 신차의 올해 물량이 전체 26만5000여대 중 약 7만대에 달할 것이라 예상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자동차 수출은 인천항 경쟁력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변화하는 수출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제조사, 물류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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