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역 조별 3인 근무체계, 휴가자 발생시 최소 2인 1조
역내 근무 신입사원 337명 배치 완료, 2주 교육 후 실무
역사 내 안전강화 '시민안전 관리요원' 100명 내달 배치

사진=서울교통공사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난 15일자로 역내 2인 1조 근무체계 구축을 완료했다고 18일 이같이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내 각종 사고 및 이상동기 범죄 발생 증가로 공사는 역사 순찰 및 심야 시간대 승객 안내 등 최소 2인 1조 근무의 필요성에 주목했다.

이에 공사는 인력 부족 문제에서 벗어나고자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신입사원 337명을 지난 15일부로 각 경게 배치했다. 

배치된 신입사원은 2주 교육을 거쳐 다음달부터 실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공사 직영의 역 262개에서 근무하는 조별 근무인원은 3인이다. 이 중 휴가자가 발생해도 최소 2인 1조로 근무한다.

통상적인 역 근무인원은 교대근무를 수행하는 역 직원 최소 3~5인에 역장 등 통상근무자 1~2명, 사회복무요원 1~2명 등으로 구성된다.

이외 일부 역은 각 특성에 따라 안전도우미 등이 추가 배치된다.

단, 미사·하남풍산·하남시청역 등 하남시로부터 위탁운영 되는 5호선 3개 역의 경우 운영인력 계약에 따라 일부 2인 근무조로 운영된다.

이에 대해 공사는 하남시와 별도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이달부터 별도 채용으로 기간제 ‘시민안전 관리요원’ 100명을 선발해 다음달부터 주요 혼잡역사에 배치할 예정 이다.

시민안전 관리요원은 이용객이 많은 출퇴근 시간대 승객 안내, 질서 유지, 안전사고 초기 대응 등에 투입된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어려운 재정상황에서 효율적 인력운영을 추진하고 있지만 시민과 직원의 안전 확보는 최우선 가치”라 말했다.

이어 “최소 2인 1조 근무체계가 실현된 만큼 공사 직원 모두가 더욱 촘촘하게 안전을 챙기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양섭 서울교통공사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시민과 직원 안전을 위하여 노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서 마침내 모든 역에 최소 ‘2인 1조’ 근무체계가 완성된 것을 환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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