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상무관, KOTRA 전문가 대거 참석
현장 전문가 경험, 분석 담긴 수출 전략 발표
100개 기업 사전 참가 신청해 높은 인기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세안·인도 수출시장 설명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아세안·인도 수출시장 설명회’ 현장의 모습. 사진=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서울와이어 현지용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2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2024 아세안·인도 수출시장 설명회’를 통해 해외전문가의 수출 경험 및 전략을 선보였다.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이번 설명회는 ‘2024년 상무관 회의’와 연계해 함께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산업부 해외 상무관 및 KOTRA 해외전문가가 대거 출연해 아세안 및 인도 수출시장에 대한 현장의 경험 및 전략을 전했다.

현장 전문가의 대거 참석으로 이번 설명회에에 사전 참가 신청을 한 기업은 10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양병내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어려운 여건에도 지난 10월에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달성한 후 올해 2월까지 5개월 연속 우상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성장 전망이 뚜렷한 아세안, 인도 시장 진출전략을 전달하는 것이 수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김준한 KOTRA 구미CIS팀 팀장은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수집한 이슈 및 권역별 동향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동남아시아는 공급망 재편에 따른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며, 소득 증가에 따라 소비 유행 또한 가성비 대신 가치소비로 변하고 있다.

서남아시아에 대해 김준한 팀장은 "전자상거래의 발달과 한류 확산을 수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제안했다.

조성중 주인도 상무관은 “인도 시장은 바짝 다가온 거대시장이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35세 미만인 젊은 인도 시장을 이제는 화장품 등 수출 품목 다변화로 접근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민문기 주베트남 상무관은 “미국·중국·유럽 기업들의 베트남 공급망 확대 진출은 지속될 전망”이라 주장했다.

김준성 KOTRA 전 수라바야무역관장은 “인도네시아는 ‘메이킹 인도네시아 4.0’ 등 제조업 육성 정책으로 선진국 도약을 꿈꾸나, 수출물량 쿼터제 등 현지 비즈니스 관행이 복잡한 나라”라며 “인니 진출시 나라보다 지역을 먼저 공략해야 한다”라고 조언 했다.

한편 김일경 KOTRA 전 방콕무역관 부관장은 태국의 디지털 정부 추진 등 디지털 전환 기조를 활용한 '스마트 시티 기술·에듀테크' 등 한국의 IT 강점을 활용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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